작성일 : 10-01-18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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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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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제 대형트럭이 '초고속'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트랙터와 8X4덤프트럭등 대형트럭 시장에서 스카니아,볼보,만 등 수입 상용차업계는 2003년 사상 최고인 3648대를 판매해 2002년(2661)보다 37%나 신장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트랙터는 2003년 1623대가 판매되 2002년(1532)보다 6% 증가했고, 8X4덤프트럭은 80%나 급증한 2028대가 팔렸다.
반면 현대차와 대우상용차 등 '토종' 대형트럭은 2003년 총 2259대가 판매돼 2002년(2316)보다 2.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국내 대형트럭 시장에서 수입차 시장점유율은 2003년 처음 60%를 돌파(62%)하는 등 수직상승하고 있으나 2002년 46%를 기록한 국산차는 급기야 30%대(38%)로 추락했다.
스카니아코리아가 2002년(1660)보다 16% 늘어난 1924대를 팔아 1위를 지켰지만,볼보트럭코리아의 반격으로 시장점유율은 2002년 33.4%에서 2003년 32.6%로 떨어졌다.
볼보트럭코리아는 2003년 1032대를 팔아 2002년(833)대비 24% 증가해 시장점유율을 16.7%에서 17.5%로 끌어올렸고, 벤츠트럭(다임러크라이슬러)과 만트럭버스코리아는 각각 340대와 57대, 이베코는 161대를 팔았다.
국내 현대차가 2002년 1609대에서 2003년 1714대로 판매량이 소폭증가했으나, 시장점유율은 32.3%에서 29.0%로 하락했다. 현대의 대형트럭 시장점유율이 30% 미만을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우상용차 역시 판매량이 707대에서 545대로 감소해 2002년 14.2%의 점유율이 9.2%로 급락했다. 최근 LG상사가 이베코와 국내 독점 수입판매 계약을 맺고 국내시장 진출을 공식선언하는 등 한국 상용차시장을 노리는 외국업체들이 늘고 있는 추세다. 또 현대차와 다임러크라이슬러 합작법인 설립이 올 상반기에 출범할 예정이고 곧 인도 타타그룹으로 최종 매각될 대우상용차도 '클린컴퍼니'로 본격 영업에 나설것으로 보여 올해 국내외 업체간 뜨거운 시장 쟁탈전이 벌어질 전망이다.
2004년 2월 10일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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