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0-01-18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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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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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 위축과 건설경기 불황이 겹치면서 국내 트럭업계가 위기 국면을 맞고 있다. 국산트럭 판매량이 크게 줄었고 특히 고가 수입트럭 판매는 고사 직전으로 내몰린 실정이다.
2월 11일 업계에 따르면 한때 국내 대형트럭 시장에서 시장점유율을 70%가까이 끌어올렸던 수입트럭은 최근들어 점유율이 23%대로 떨어져 부진한 상태다.
지난 1월 대형트럭 판매대수는 748대로 945대였던 전달에 비해 20.8% 줄었다. 1207대가 팔렸던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무려 38%나 감소했다.
한때 국내 대형트럭 시장을 70%가량 차지했던 수입트럭은 더 심각하다. 지난 1월중 176대를 판매해 281대를 팔았던 전달에 비해 37.4%나 판매가 감소했다.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서는 13.3% 줄어든 규모다.
수입트럭 판매가 상대적으로 더 부진해지면서 국산차 시장점유율이 지난해 12월 70.3%에서 올 1월 76.5%로 다소 늘어난 데 반해 수입트럭 점유율은 같은 기간중 29.7%에서 23.5%로 내려앉았다.
대형트럭시장에서 업체별로는 현대차만 증가세를 나타냈고 타타대우상용차를 비롯해 스카니아 볼보 등 대부분 업체들이 부진을 면치 못했다. 현대차는 지난달 361대 판매해 355대를 팔았던 전달보다 1.7% 늘었고 시장점유율은 37.6%에서 48.3%로 상승했다.
타타대우상용차는 지난달 211대를 판매해 309대를 팔았던 전달에 비해 31.7% 판매가 감소했다. 스카니아는 103대를 팔아 18.3% 줄었고, 볼보트럭은 지난해 12월 90대에서 올 1월 35대로 판매가 61.1%나 감소했다. 벤츠는 지난해 12월 52대에서 올 1월 34대로 34.6% 판매가 감소했다.
수입트럭 가운데 판매가 가장 부진한 곳은 만과 이베코다. 만과 이베코는 각각 2대씩을 팔아 지난해 12월에 비해 80% 이상 판매가 감소했다. 판매 부진이 이어지면서 일부 수입트럭업체는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05년 2월 12일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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